지역 특유의 개성을 살린 도시개발 이토 카오리(伊藤八光) 구라시키시 구라시키시 시장 인터뷰

지역 특유의 개성을 살린 도시개발

이토 카오리(伊藤八光) 구라시키시 구라시키시 시장 인터뷰

일본의 지역 활성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구라시키시는 성장 경로를 유지하며 국내외에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그 성공을 견인하고 있는 이토 가오리 시장에게 지역의 매력과 구라시키의 대처, 지역 활성화 성공의 비결에 대해 물었습니다.



――일본 농촌의 매력이란?
일본에는 인구 200명 미만의 마을에서 인구 300만 명 이상의 도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정촌이 있으며, 다양한 기후와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 발전 역사 등 다양한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옛 일본 사람들과 인류의 유대라고 할 수 있는 서로 돕고 지원하는 정신이 깊고 일본 농촌의 큰 매력입니다.

――일본의 농촌 지역이 직면한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인구 감소에 대한 대응입니다. 현재 일본의 총인구는 약 1억 2,700만 명이지만, 2008년부터 인구 감소가 시작되어 앞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많은 지자체가 인구 감소에 시달리고 있으며, 그 주요 원인은 도쿄 지역으로의 인구 유출입니다. 지방의 과제는 이러한 도쿄의 과밀화를 어떻게 바로잡고 활기찬 지역을 만들 것인가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구라시키시의 사태나 대처에 대해 가르쳐 주세요.
세토 내해에 면한 일본 서부에 위치한 구라시키시는 교토에서 신칸센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인구 약 48만 명의 핵심 도시입니다. 온난한 기후와 풍부한 농수산물의 축복을 받은 상공업은 예로부터 교통의 요충지로 발전해 왔습니다. 국산 청바지의 발상지이자 일본 공산품의 출하량 4위를 차지하는 섬유 산업도시일 뿐만 아니라 연간 약 633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 도시이기도 합니다.

구라시키시에는 전통적인 거리 경관을 지키고 육성하려는 시민의 의식이 높기 때문에 에도 시대부터 이어져 온 '구라시키 미관가'를 비롯해 지금도 오래된 민가와 상가가 많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 건물들을 리뉴얼하여 새로운 고객 유치 거점을 조성하여 연간 약 800,000명의 새로운 방문객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현재 구라시키시에 전입하는 사람의 수가 전출하는 사람의 수보다 더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 시장이 되고 나서, 육아 지원을 강력하게 추진해, 최근의 합계출산율은 1.61명으로 전국 평균인 1.43명보다 높고, 출생아 수는 사망자 수를 넘는 자연 증가 상태입니다.

또한 구라시키시는 경제 성장과 주민 생활 개선을 위한 공동 대처를 추진하기 위해 인근 9개 시정촌과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각 자치체의 지역 자원을 활용하여 광역 개발을 목표로 한 대처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 활성화로 이어지는 지역 연계의 톱 러너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싶습니다.

――지역 활성화 성공의 열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선선들이 일궈온 지역 특유의 역사, 전통, 문화, 산업을 충분히 인식하고, 이를 더욱 다듬고 강화하여 사람들이 방문하고 싶고, 살고 싶고, 계속 살고 싶은 개성과 매력이 넘치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일본은 2020년까지 연간 2,0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수용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구라시키시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이 지역 특유의 풍부한 식재료를 활용한 식문화와 거리 경관 등 일본의 역사와 전통문화, 마음을 체험할 수 있도록 '환대'를 중시하는 대처를 추진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