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산 모양의 "요괴"
일본에서는 '요괴'가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게임 등에서 모티브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우산 모양의 요괴 (이하 "우산 요괴"라고 함)가 등장합니다. 요괴와 우산 요괴의 기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요괴 연구의 최고 전문가이자 전 일본 문화 연구 센터 소장인 고마쓰 가즈히코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요괴는 자신의 지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기괴하고 특이한 현상에 형태를 부여하는 존재입니다. 요괴에 관한 많은 이야기가 일본 전역에 전해졌지만, 11세기 후반부터 16세기까지 도시 화가들이 '백합 에마키'*를 그리기 시작하면서 퍼져나갔습니다. 이 그림 두루마리는 낡은 도구로 변장한 요괴를 중심으로 행렬을 묘사하고 있으며, 그 안에는 찢어진 우산 밖으로 요괴가 엿보이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그림과 함께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도구가 낡아 버려져 있었기 때문에 사람에 대한 원한이 생겼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요괴는 무서운 것부터 유머러스한 것까지 다양하게 묘사할 수 있지만, 우산 요괴는 조금 놀라게 할 만큼 귀엽습니다. 18세기와 19세기에 유행했던 우키요에 판화 중에는 어린이를 위한 '장난감 그림'이라는 장르가 있습니다. 장난감 그림에서는 귀엽고 그림에 따라 유머러스 한 우산 괴물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원래 우산은 비를 막는 도구로, 머리에 직접 착용하는 '카사'와 손잡이가 달린 '우산'의 형태였습니다 ( "일본의 우산의 역사와 축제에서 우산의새 창 열기 의미" 또한 봉오도리**와 카구라***와 같은 춤을 추는 "카사"도 있습니다. 춤을 추는 '카사'는 얼굴을 숨기는 형태가 많고, 얼굴을 숨기고 정체를 숨기는 형태가 많고, '우산은 변신할 수 있는 도구' '정체는 보이지 않고 무섭다'라는 인상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또한 손잡이가 달린 "우산"도 "요리시로"***라고 생각되었는데, 그 이유는 정령이 내려온다고 생각되는 산과 모양이 비슷했기 때문입니다.
일본 특유의 머리에 쓰고 있는 '카사'의 정체를 알 수 없다는 두려움의 이미지가 손에 쥔 '우산'의 이미지와 겹쳐 우산 요괴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현대 일본에서 우산은 전통적이고 우아한 아름다움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한때 요괴가 된 것은 일본인의 상상력이 풍부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 "백마의 밤"은 밤이 되면 다양한 요괴들이 몰려드는 시기입니다. '에마키'는 일본의 고대 회화 형식 중 하나로, 종이나 실크를 가로로 연결하여 긴 화면을 만들고 장면과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표현합니다.
** 조상의 영혼이 무덤을 참배하기 위해 이 세상으로 돌아오는 기간을 오봉이라고 하며, 이 시기에 행해지는 축제 춤입니다.
*** 카구라는 신에게 바치는 전통 피리와 북 음악과 함께 신사에서 추는 춤 또는 춤입니다.
**** 요리요는 신이나 영혼에게 붙어있는 물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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